오늘의 시황

2018년 10월 30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18. 10. 3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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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 재부각 및 기술주 약세 등으로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자동차와 은행주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뉴욕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이날 美 상무부는 미국 군사 시스템용 칩 공급업체의 생존에 위험이 된다며 中 푸젠진화반도체에 대해 미국과 거래를 금지하는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윌버 로스 美 상무장관은 푸젠진화반도체의 새 설비는 미국을 원산지로 하는 기술의 수혜자로 보인다며, 이번 수출 제한 조치는 우리 군사용 시스템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의 공급체인을 위협할 수 있는 푸젠진화반도체의 능력을 제한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오는 11월 트럼프 美 대통령과 시진핑 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무역 관련 해법을 도출하지 못하면 美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 추가 2,570억 달러 규모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주요 기술주들이 약세 흐름을 지속한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주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과 알파벳이 연일 약세를 이어갔으며, 애플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세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넷플릭스와 페이스북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는 9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0.4%(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로 7개월 연속 증가세입니다. 8월 개인소비지출은 기존 0.3% 증가에서 0.5% 증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9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다만, 9월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0.2%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다소 밑돌았습니다.


국내 증시는 최근 지수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코스피는 기관이 5,00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트럼프 美 대통령의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관련 완화적 발언 등으로 중국 등 주요 아시아 증시가 상승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