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10월 31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18. 10. 3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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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 완화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와 경제성장 둔화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뉴욕 증시와 아시아 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증시 불안을 가중했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 충돌에 대한 우려가 다소 경감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늦은 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중국과 '좋은 거래'에 이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으며, 중국은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경고도 지속했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증시가 대선 이후 급등했다가 최근 휴지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추가 주가 하락을 원하면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에 투표하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최근 주요 지수가 큰 폭 하락한 데 따라 저점 인식이 부상한 점도 주가의 반등을 도왔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2000년 이후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탄탄한 흐름을 유지한 점도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을 완화했습니다. 


기술주는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인텔의 주가가 5.2% 급등하면서 기술주의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넷플릭스와 페이스북의 주가는 각각 0.3%와 2.9% 반등했습니다. 이날 아이패드 신제품 등을 공개한 애플의 주가는 0.3% 올랐습니다. 반면, 아마존 주가가 0.5% 하락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혼재됐습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8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각각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5.8% 상승했습니다. 전년비 주택가격지수 상승률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6%대를 하회했습니다. 최근 주택지표는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반면 콘퍼런스보드는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135.3에서 137.9로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000년 9월 142.5 이후 약 1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시장 전망 136.0도 웃돌았습니다. 지난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당초 138.4로 발표됐지만, 하향 조정됐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美 증시를 비롯해 주요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은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며, 코스닥은 개인이 대량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