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5월 14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8. 5. 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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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금리 인상 가속화 우려 완화 속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이란·이스라엘 간 군사적 충돌 등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등 IT 관련주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부진한 모습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번 글로벌 증시는 미국과 주요국의 무역 정책 협상에 주목할 전망입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의 마감 시한이 다가오는 데다,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도 재개됩니다.


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주요 인사들도 대거 등장합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한풀 꺾였지만, 이들의 발언 수위에 따라 주가도 변동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앞서 미국의 4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을 당시도 연준 주요 인사들은 경기 상황에 대한 낙관론을 강조하는 등 다소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인 바 있습니다.


미국의 이란 핵 협정 문제 등으로 시장의 주된 관심에서 한발 물러서 있던 무역 관련 이슈가 재차 전면에 부상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 폴 라이언 미 하원 의장은 의회가 새로운 NAFTA 합의를 비준하려면 오는 17일까지 관련 법안이 제출돼야 한다고 마감 시한을 제시했습니다.


또 이번 주에는 류허(劉鶴) 국무원 부총리 등 중국 대표단이 미국을 찾아 무역 정책 협상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양국은 지난 3~4일 베이징에서 한 차례 만났지만,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이번 주 합의에서 수입을 확대할 미국산 물품 목록을 제시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럽 주요국의 증시는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압박이 줄어들었다는 전망과 아시아 증시에 상승 마감에도 불구하고 이란과 이스라엘 간 긴장 고조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장초반 美 물가지표 부진에 따른 금리 인상 가속화 우려 완화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한 가운데 삼성전자 등 IT 관련주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편, 폼페이오 美 국무장관 '北 비핵화 시 민간투자 허용' 발언 및 北 광물자원 개발 기대감 등으로 대북 관련주들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