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5월 15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18. 5. 1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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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중국과의 무역협상 낙관론 확산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편입 이슈에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뉴욕 증시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으며, 코스닥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번주 미국에서 개최되는 美/中간 무역협상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이 유화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무역갈등 해소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美 대통령은 전일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주석과 거대한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ZTE가 사업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며, 상무부에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루캉 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이 ZTE 문제에 긍정적인 견해를 보인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세부사항 실천을 위해 미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ZTE에 대한 제재를 유예하는 한편, 중국은 지난 4월 발표했던 돼지고기 등 미국산 농산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방침을 철회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다만,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불확실성 지속,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미국이 이날 자국 이스라엘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동한 가운데 팔라스타인 자치령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반대 시위가 발생했으며, 이스라엘군이 실탄발사 등 강경 진압하면서 50여명이 사망하는 등 대규모 유혈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국제유가는 글로벌 산유량 증가 소식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이탈리아 오성운동과 극우정당 동맹이 지난주말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한 것이 유럽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서유럽 최최로 반EU 포퓰리즘정권이 조만간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중국 증시는 이날 MSCI가 발표한 ‘2018년 5월 지수 리뷰’에 따르면 MSCI는 A주의 부분 편입의 첫 단계로 234개 A주 종목을 MSCI 중국 지수는 물론 MSCI 신흥시장지수 등 관련 글로벌 및 지역 종합지수에 편입할 예정입니다. 중국 공상은행과 건설은행, 페트로차이나 등 대형주들이 234개 종목에 포함됐습니다. 게다가 미·중 무역갈등이 차츰 가라앉을 것이란 기대도 증시에 호재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남북 고위급회담 개최 소식, 美/中 무역갈등 해소 기대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액면분할 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5만원선 아래로 밀려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삼성전자가 1.80% 하락하며 5만원선 아래로 밀려난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 현대차, POSCO, LG화학, KB금융, 한국전력, NAVER,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 등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은 기관이 순매수를 보인 가운데, MSCI 편입 바이오주 효과 및 ASCO 기대감에 일부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MSCI 한국지수에 신규로 편입된 펄어비스, 바이로메드, 셀트리온제약, 에이치엘비가 각각 5.36%, 4.90%, 1.85%, 0.52% 상승했으며, 셀트리온 그룹주 강세 속 셀트리온헬스케어도 6.26%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