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5월 17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18. 5. 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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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유로화 약세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에 약세를 보였으며, 코스닥은 대북관련주 상승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내 최대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급등세를 보인 점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메이시스는 1분기 순이익 1억3,900만 달러, 주당 순이익(EPS) 0.4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55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아울러 올해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를 시장 예상치 3.61달러보다 높은 3.75달러에서 3.95달러 사이로 제시했습니다. 이에 메이시스의 주가가 10% 넘게 급등했으며, 여타 소매기업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북한과 이탈리아 정치 불확실성, 美 국채금리 상승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북한은 전일 남북고위급 회담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으며, 미국이 일방적인 핵 포기만을 강요한다면 다음달 개최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까지 재고려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의 국채 금리는 이날도 상승세가 지속됐습니다.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3.09%선을 넘어서며 3.093%에서 거래됐습니다. 이는 2011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30년 만기 국채금리도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3.214%에서 거래됐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미국의 4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7%(계절 조정치) 증가하면서 3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3.5% 증가했습니다. 반면, 美 상무부가 발표한 4월 주택착공실적은 전월대비 3.7% 감소한 128만7,000채(계절 조정치), 4월 주택착공 허가 건수는 전월대비 1.8% 감소한 135만2,000채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다만 3월 주택착공실적은 전월대비 1.9% 증가에서 3.6% 증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탈리아 극우정당들이 연정협상에서 EU탈퇴와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한 빚탕감 요구를 논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EU의 불안감이 커지고, 유로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2% 하락했습니다. 유로약세는 수출주 중심의 유로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전일 남북 고위급회담이 연기되는 등 대북 리스크가 재부각된 가운데 美 국채금리 상승세 지속, 이탈리아 정치 불확실성 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은 2,7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전일 급락했던 대북 관련주들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이 6거래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선 가운데, 전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대북 관련주들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