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1월 10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19. 1. 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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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비둘기파적 FOMC 의사록 공개 및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지속되며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옵션만기일을 맞아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공개된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금리 인상이 결정됐지만 위원들이 추가 인상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원들은 통화정책에 인내심을 가질 수 있으며, 앞으로는 비교적 제한적인 긴축이 더 적절하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이날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비둘기파적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금리를 더 올리면 경기 침체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통화정책에 인내심을 가져야 할 시기로 다음 금리 인상까지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무역협상 회담이 마무리된 가운데, 무역협상이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美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베이징 협상 팀의 보고를 받은 뒤 다음 행보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일부 언론에 따르면 이달 하순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서 장관급 혹은 정상회담으로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美 대통령이 주식시장의 상승 모멘텀을 재점화하기 위해 중국과의 무역 협상 타결을 이루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속에 사우디 원유 수출 감축 기대감 등으로 5% 넘게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58달러(+5.18%) 급등한 52.36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한편,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美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지속될 경우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AAA 등급에서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국내 증시는 FOMC 의사록 공개에도 불구하고,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 등으로 이날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옵션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기관이 2,000억 넘는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를 보였으나 개인이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