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1월 4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9. 1. 4. 21:40
반응형


뉴욕 증시는 애플 쇼크 및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지속 등으로 급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애플 쇼크에 경기 둔화 전망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새해 첫 거래일을 맞아 2% 급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中 경기 둔화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장 마감 후 애플은 팀 쿡 CEO 명의로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중국 아이폰 수요 감소 등을 근거로 2019년 회계연도 1분기 매출액이 기존 예상치 890억~930억 달러 보다 낮은 84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애플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으며, 올해 매출액과 이익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애플이 10% 가까이 폭락했으며, 애플의 부품 공급사들을 비롯해 주요 반도체 업체들도 실적 타격이 예상되면서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中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데 이어 美 제조업 지표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이날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1을 기록해 전월 59.3에서 크게 하락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도 크게 밑도는 수치로 지난 2016년 11월 이후 2년래 최저치입니다


美 셧다운 우려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이날 美 하원 의장에 선출된 낸시 펠로시 민주당 의원은 국경 장벽 예산은 한 푼도 반영되지 않을 것이란 강경한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반면, 트럼프 美 대통령은 민주당이 다음 대선을 목표로 국경 장벽을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와 원유 생산량 감소 기대감 속에 나흘 연속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5달러(+1.18%) 상승한 47.09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날 발표된 中 서비스 PMI가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中 경기둔화 우려가 다소 완화됐고, 코스피 지수는 전일까지 나흘째 순매도를 이어가던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내주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앞두고, 제약/바이오株들이 상승하면서 지수는 1% 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