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11월 11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11. 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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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중 관세 철폐의 엇갈린 입장 속 소폭 상승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관세 철회 합의 여부에 대해 서로 엇갈린 발언을 내놓으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중 관세 철폐 혼란 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美/中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따른 관세 철폐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무역갈등 완화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으로 이어지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美 대통령이 이를 부인하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관세의 철폐를 원하고 있다면서도 나는 어느 것에도 합의하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앞서 가오펑 中 상무부 대변인은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따라 상호간 수입품에 부과된 일부 관세를 동시에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미시건대에 따르면, 11월 미시건대 소비심리 평가지수 잠정치는 95.7로, 전월 확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중국의 10월 수출은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0.9%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 보다는 양호했습니다. 독일의 9월 무역수지는 192억 유로 흑자(계절 조정치)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주요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월트디즈니는 전일 장 마감 후 2019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191억 달러(약 22조 원),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07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한편, 팩트셋에 따르면, 452개의 S&P500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고 이중 74%가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中 무역협상 주시 속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09달러(+0.16%) 상승한 57.24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주 후반 미중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따른 관세 철폐를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관세의 철폐를 원하고 있지만 나는 어느 것에도 합의하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미중 관세 철폐 관련 혼선 속에도 양국이 연내 스몰딜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됐고,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연기금 등이 902억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의 낙폭을 제한했습니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은 나흘째 순매도를 보였고, 기관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