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12월 30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12. 3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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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 랠리 부담감에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완화 기류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양시장이 엇갈리며 코스닥지수만 상승 마감했습니다. 

 

최근 美/中 무역협상 낙관론, 경제지표 호조, 연말 쇼핑 시즌 실적 호조 등에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던 뉴욕 증시는 최고치 랠리에 따른 부담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지만, 나스닥지수는 연일 상승에 따른 부담감 속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재임 기간 주가 상승률이 전임 대통령들을 크게 넘어섰다는 CNBC의 기사를 인용하며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증시가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中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1월 공업이익이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하면서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시장에서는 공업이익이 회복되면서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바닥을 치고 반등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과 1단계 무역 합의가 성사된 데 따라 내년 중국 경제가 6%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美/中 무역협상 낙관론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中 국가주석과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공식 서명식을 갖겠다고 언급한 가운데, 中 상무부는 미국 측과 최종 서명을 위해 긴밀한 접촉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양국은 현재 합의안 본문을 번역하고 공문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1월 초 양국이 서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감소 등에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04달러(+0.06%) 상승한 61.72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맞이한 가운데,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부담감 속에 외국인이 3,3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면서 코스피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美/中 무역협상 낙관론 지속 속에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낙폭은 다소 제한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올해 2,050.55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연간기준으로 7.67%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내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앞두고 제약/바이오株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