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1월 2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0. 1. 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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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2019년 마지막 거래일에 소폭 상승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소폭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신년 연휴로 휴장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 코스닥이 엇갈리며 첫 거래일을 맞았습니다. 

 

2019년 마지막 거래일을 맞이한 가운데, 美/中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지속되면서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는 15일 중국과 1단계 무역 합의안에 서명할 예정이며, 백악관에서 서명 행사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베이징을 직접 방문해 2단계 무역 협상을 시작할 뜻을 밝혔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류허 부총리가 대표단을 이끌고 워싱턴D.C.를 방문해 1단계 무역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최근 사상 최고치 랠리에 따른 부담감 등에 상승폭은 다소 제한된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로 2019년을 마무리한 가운데,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연간 35.2%, 28.7%를 상승하며 2013년 이후 6년 만의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 역시 연간 22.3%를 상승하며 2017년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중동 지역 갈등 고조 등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대한 로켓포 공격으로 미국인이 사망하는 사건 이후 미국이 친이란 성향의 시아파 민병대에 대한 공습을 단행한 가운데, 이날 시아파 민병대의 지지자 수십명이 바그다드 주재 美 대사관을 공격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美 대사관에 대한 공격을 조직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전적으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에도 롱포지션 누적 부담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62달러(-1.01%) 하락한 61.06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2020년 첫 거래일을 맞이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이 5,400억원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이 1,8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5G 투자 촉진 3대 패키지 추진 소식 등에 5G/통신장비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