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25일 (월) 주식시황

뉴욕 증시는 美中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美中 무역협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 속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5% 넘게 폭등했고,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2차 북미 정상회담 및 美中 무역협상 등 글로벌 주요 이벤트 등을 앞두고 관망세 속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제2차 美中 간 고위급 무역협상이 전일에 이어 이날도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美 대통령이 중국 협상단 대표인 류허 부총리를 만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美 대통령과 시진핑 中 국가 주석의 3월 말 정상회담이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류허 부총리와 면담 후 우리는 큰 진전을 이뤄냈으며,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습니다. 류 부총리도 중국의 입장에서 볼 때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양국은 또 이날 종료하기로 했던 회담을 오는 24일까지 더 연장키로 했습니다. 다만,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美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몇 가지 큰 장애물이 남아 있다면서 신중한 견해를 밝혔으며, 윌버 로스 美 상무장관도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美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에 대한 우려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미국이 자동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캐터필러와 제록스 등 일부 미국 기업을 타깃으로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中 무역협상 낙관론 지속 등으로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0달러(+0.53%) 상승한 57.26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2차 美北 정상회담, 美中 무역협상 등 글로벌 주요 이벤트 등을 앞두고 관망세 속에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장중 내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고,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美中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