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3월 15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9. 3. 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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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지표 부진 및 美中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英 의회의 노 딜 브렉시트 거부안 가결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는 상승 마감했으며, 코스닥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中 무역협상 관련 정상회담 일정이 지연됨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지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빠르면 4월 말은 되어야 열릴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당초 이달 말 정상회담을 열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지적재산권 문제 등 핵심 사안 합의가 난항을 겪으며 일정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중국은 협상이 마무리된 상태에서 시 주석의 국빈 방문을 원하는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시 주석과의 협상을 마무리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주택시장 지표가 부진한 점도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하는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1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대비 6.9% 감소한 연율 60만7,000건(계절조정치)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6,000명 증가한 22만9,000명(계절조정치)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 22만4,000명을 넘어섰습니다. 반면, 2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아울러 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지난 1~2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5.3%를 기록해, 약 1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中 경제지표가 부진한 점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습니다.


다만, 영국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은 다소 해소됐습니다. 이날 영국 하원은 이달 29일 마감인 브렉시트 기한을 최소 석 달 연기하는 방안을 가결했습니다. 이에 영국 정부는 20일을 기한으로 새로운 브렉시트 합의안을 제시한 후 이에 대한 표결을 진행하며, 가결될 시 브렉시트 시한이 오는 6월 30일까지 연기될 예정입니다.


한편, 이날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선포한 '국가비상사태'를 저지하는 결의안이 美 상원에서 통과됐습니다. 공화당이 수적 우위를 점한 상원에서 결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감산 지속 전망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5달러(+0.60%) 상승한 58.61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6,000억원이 넘는 기관의 순매수에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다만 北美간 비핵화 협상 중단 우려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北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요구에 어떤 형태로든 양보할 의사가 없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