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지표 부진 및 美中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英 의회의 노 딜 브렉시트 거부안 가결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는 상승 마감했으며, 코스닥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美中 무역협상 관련 정상회담 일정이 지연됨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지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빠르면 4월 말은 되어야 열릴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당초 이달 말 정상회담을 열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지적재산권 문제 등 핵심 사안 합의가 난항을 겪으며 일정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중국은 협상이 마무리된 상태에서 시 주석의 국빈 방문을 원하는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시 주석과의 협상을 마무리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주택시장 지표가 부진한 점도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하는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1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대비 6.9% 감소한 연율 60만7,000건(계절조정치)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6,000명 증가한 22만9,000명(계절조정치)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 22만4,000명을 넘어섰습니다. 반면, 2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아울러 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지난 1~2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5.3%를 기록해, 약 1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中 경제지표가 부진한 점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습니다.
다만, 영국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은 다소 해소됐습니다. 이날 영국 하원은 이달 29일 마감인 브렉시트 기한을 최소 석 달 연기하는 방안을 가결했습니다. 이에 영국 정부는 20일을 기한으로 새로운 브렉시트 합의안을 제시한 후 이에 대한 표결을 진행하며, 가결될 시 브렉시트 시한이 오는 6월 30일까지 연기될 예정입니다.
한편, 이날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선포한 '국가비상사태'를 저지하는 결의안이 美 상원에서 통과됐습니다. 공화당이 수적 우위를 점한 상원에서 결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감산 지속 전망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5달러(+0.60%) 상승한 58.61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6,000억원이 넘는 기관의 순매수에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다만 北美간 비핵화 협상 중단 우려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北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요구에 어떤 형태로든 양보할 의사가 없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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