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8월 23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9. 8. 2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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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 연준 의장의 발언을 기다리며 관망세 속에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일본과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함에 따라 양국간 갈등이 더 심화될 것이란 우려감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부터 잭슨홀 미팅이 개최된 가운데, 파월 연준 의장은 다음날 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파월 의장은 통화 정책 과제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인 가운데 어떠한 발언을 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7월 금리 인하는 '중간 사이클 조정'이라고 했던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것이란 우려와, 기존 입장을 바꿔 꾸준한 금리 인하를 시사할 것이란 기대감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한편,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잭슨홀 미팅이 열리는 와이오밍에서 진행한 CNBC 인터뷰에서 7월 금리 인하는 불필요했다면서, 경제는 연준의 목표를 달성하기에 좋은 위치라고 언급했습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추가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보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를 피하고 싶지만, 필요할 경우 금리를 내리는 데 열려있다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부진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8월 미국의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 예비치가 49.9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2009년 9월 이후 처음으로 50을 밑돌았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의 서비스업 PMI 예비치도 50.9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와 전월 확정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장중 美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 현상이 재차 나타나는 등 경기 침체 우려가 재부각됐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파월 Fed 의장 연설 대기 속 하락해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3달러(-0.59%) 하락한 55.35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전일 우리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양국간 갈등이 더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진 가운데, 개인이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이날 밤 예정된 파월 Fed 의장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지속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