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8월 26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8. 2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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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격화와 파월 연준의장의 연설 실망감에 급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보복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도 글로벌 증시 하락 영향으로 동반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격화와 연준의장의 연설 실망감에 급락 급락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 급락을 이끌었습니다. 중국은 이날 미국산 제품 추가 750억 달러 규모에 대해 5%와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관세는 오는 9월1일과 12월15일 발효될 예정입니다. 또한, 그 동안 보류했던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와 자동차 부품에 대한 5% 관세를 오는 12월15일부터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9월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한데 따른 보복 조치입니다.


이와 관련 트럼프 美 대통령은 미국 기업들에 중국의 대체처를 찾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마존과 페덱스, UPS 등에 중국이 미국으로 펜타닐을 보내는지 감시하고, 이에 대한 운송을 거부할 것을 명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장 마감 후 오는 10월1일부터 중국산 제품 2,500억 달러에 대한 세율을 현재 25%에서 30%로 올린다고 발표했으며, 9월1일부터 부과될 나머지 중국산 제품 3,000억 달러에 대한 세율도 10%에서 15%로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대한 실망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경기 확장을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무역정책에 따른 경제의 불확실성과 하방 위험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美 경제는 현재 양호하며 Fed 목표에 가까운 상황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무역갈등의 경제 악영향을 주시하면서 정책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통화정책이 무역 문제를 시정할 수 없다는 한계를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시장에서 기대했던 공격적인 금리 인하 시사 발언은 하지 않았습니다.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전쟁 격화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18달러(-2.13%) 하락한 54.17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 격화와 Fed 파월 의장의 연설 실망감 등이 악재로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 순매도에 코스피지수는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지난 주말 중국이 750억 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자 미국은 9월1일부터 적용키로한 대중국 관세를 10%에서 15%로 인상하는 등 美中 양국의 갈등이 심화되는 모습입니다. 파월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당초 시장이 기대했던 공격적인 금리인하 시사 발언을 내놓지 않으면서 이에 대한 실망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등으로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하락하며 600선 하회했습니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8.05%), 셀트리온제약(-7.20%), 휴젤(-6.36%) 등 시총 상위 바이오株들의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