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9월 18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19. 9. 18. 18:14
반응형

뉴욕 증시는 FOMC 관망세 속 국제유가 진정 등에 소폭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증시는 중동 지역 긴장 속에서 미국 FOMC 결과를 주시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국제유가 안정 및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지속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사우디 석유 생산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 여파로 전일 15% 가까이 폭등했던 국제유가가 이날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진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이달 말까지 이전 산유량으로 회복될 것이며, 현재 원유 공급도 폭격 이전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56달러(-5.66%) 급락한 59.34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다만, 미국과 사우디가 이번 폭격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는 등 이란에 대한 보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추가 무력 충돌 위험도 여전한 모습입니다.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연방준비제도(Fed) FOMC 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회의 결과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시장에서는 Fed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였지만, 유가 급등에 따른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 전망 등으로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명확하게 시사하지 못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25bp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을 51.9%, 동결 가능성을 48.1% 반영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대량 구매하기 시작했다면서, 내년 대선 이전 무역협상이 타결될 수도 있다는 의중을 밝혔습니다.

국내 증시는 국제유가 안정 및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 등이 지속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코스피지수는 9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은 나흘만에 순매수,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나흘째 상승했습니다. 다만, FOMC 회의 결과를 앞둔 경계감 등으로 지수의 상승은 다소 제한되는 모습입니다. FOMC 회의 결과는 19일 새벽 발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