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9월 19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19. 9. 1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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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금리 인하에도 추가 금리 인하 불확실성 등에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를 주시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이틀간의 FOMC 회의를 마치고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1,75~2.00%로 25bp 인하했습니다. Fed는 성명을 통해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는 문구를 유지했지만, 점도표에서 올해 말 예상 금리 중간값이 1.9%로 제시되는 등 추가 인하에 대한 신호는 없었습니다. 내년 말 금리 중간값도 1.9%로 제시했습니다. 이에 향후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美 대통령은 FOMC 직후 제롬 파월과 Fed가 또다시 실패했다며, 배짱도 센스도 비전도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 하강으로 돌아서면 더 폭넓고 연속적인 금리 인하가 적당할 수 있지만, 우리는 그런 상황을 보고 있지 않으며 예상하지도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예상보다 빨리 대차대조표 확대 재개의 필요성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Fed 의원들의 향후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Fed는 향후 경기를 낙관하면서 미국의 올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2.2%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는 양호한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는 8월 신규주택 착공 실적이 전월 대비 12.3% 증가한 136만4,000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2007년 6월 이후 최대치입니다. 

사우디 폭격 이후 중동 긴장감은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의 보복 등 추가 무력 충돌에 대한 우려는 다소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이란 제재를 대폭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린 가운데, 최후의 옵션이 있고 그것보다 덜한 옵션들도 있다면서 최후 옵션은 전쟁을 의미하지만, 지금 그것에 관해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트럼프, 이란 제재 강화 지시 속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3달러(-2.07%) 하락한 58.11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Fed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10거래일째 상승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등으로 삼성전자(+3.04%), SK하이닉스(+3.12%) 등 시총상위 반도체株들이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美 Fed의 추가 금리인하 불확실성과 최근 코스피지수 상승에 따른 부담감 등으로 코스피지수의 상승은 다소 제한됐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 속에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닷새째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등으로 반도체株들이 상승했습니다. 다만, 최근 코스닥지수 상승에 따른 피로감 등으로 지수의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우진비앤지(-17.11%), 하림(-17.05%), 진바이오텍(-16.02%) 등 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주들은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