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9월 23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9. 23. 19:20
반응형

뉴욕 증시는 중국 무역협상단이 미국 농가 방문 취소 여파에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을 주시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추분의 날로 휴장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중국 실무진급 무역협상단이 미국 농가 방문 취소 소식에 불확실성이 재부각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실무진급 무역협상단이 예정됐던 미국 농가 방문을 전격 취소하면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된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中 무역협상단은 이날까지 美 협상단과 회담을 마치고 다음 주 몬테나주와 네브래스카주 농가를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취소하고 중국으로 돌아갔음. 中 무역협상단이 갑자기 농가 방문을 취소한 이유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양측 협상에 차질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한편, 미중 양국은 전일에 이어 이틀째 워싱턴DC에서 차관급 무역 협상을 진행한 가운데,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 지식재산권(IP) 보호 강화/강제 기술 이전 금지, 위안화 환율 조작 논란 등을 주로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美 무역대표부(USTR)는 400여개 중국산 제품에 대해 지난해부터 부과한 고율 관세를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강경한 발언을 내놓은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미국 농산물 구매 확대만으로는 합의하기에 부족하며, 지식재산권 문제가 지속해서 주요 문제가 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오는 2020년 대선 전까지 무역 합의를 할 필요도 없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경제적 굴복의 시대는 끝났다며, 우리는 계속 강경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향후 금리 전망에 대해 엇갈린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 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제조업 섹터가 이미 침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달 50bp금리인하가 적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에릭 로젠그렌 보스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75~2.00%에서 추가로 인하할 경우 자산 인플레이션과 레버리지 확대 등 후폭풍이 닥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협상 우려 재부각 등에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04달러(-0.07%) 하락한 58.09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 주말 중국 실무진급 무역협상단이 미국 농가 방문을 전격 취소하는 등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재부각되면서 코스피지수는 장중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기관이 이틀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는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특히, 연기금 등은 1,480억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1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