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9월 2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9. 2. 18:24
반응형

뉴욕 증시는 엇갈린 美 경제지표 속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중국의 유화적 제스처로 미중 무역전쟁이 누그러질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장중 中 제조업지표 호조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소비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였지만, 소득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경제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美 상무부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대비 0.6%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로,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입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면서 4개월 연속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 상승했습니다. 반면, 7월 개인소득(세후 기준)은 전월 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전일 가오펑 中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은 충분한 대응 수단을 가지고 있지만, 현 상황에서 정말 논의해야 할 문제는 총 5,500억달러(약 670조원) 상당의 중국산 상품에 부과한 관세를 취소하고 무역전쟁이 고조되는 것을 막는 일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과 ‘다른 급(at a different level)’의 무역협상이 예정돼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미중 양국이 9월 1일부터 상대방 제품에 대한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예정인 만큼 불확실성은 여전한 모습입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소극적 감산 우려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61달러(-2.84%) 하락한 55.10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장중 발표된 中 제조업지표 호조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기관이 7 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점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현지시간으로 9월 1일부터 미국과 중국 간 보복관세 부과가 확대 시행된 가운데 향후 양국 간 무역협상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진 데다 외국인이 순매도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신라젠, 에이치엘비,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와 케이엠더블유 등 5G/통신장비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