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1월 10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0. 1. 1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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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낮아지면서 상승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긴장 완화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낮아지면서 연일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대국민연설을 통해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이라크 미군 기지에 경미한 피해만 발생했다며, 추가 군사행동보다 경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역시 이라크 내 미군기지를 공습한 것은 자위권 행사라고 언급하면서 확전이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이란 군부 등을 중심으로 여전히 강경한 발언이 나오고 있지만, 군부의 강경 발언은 통상 있었던 일인 만큼 시장에 별 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美/中 무역합의 낙관론이 재부각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中 상무부는 류허 부총리가 10명의 규모의 대표단을 이끌고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워싱턴D.C를 방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美/中 양측 무역협상단이 서명에 관련한 특정 합의를 위해 긴밀한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5일 백악관에서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2단계 무역협상에 즉시 착수하겠지만, 합의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며, 대선 이후까지 합의를 하지 않고 기다리길 원하며 이 경우 더 좋은 합의를 얻어낼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우려 완화 지속 등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05달러(-0.08%) 하락한 59.56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란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지난밤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등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난 가운데, 외국인이 4,000억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상승했으며 종가 기준으로 8개월 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기관의 동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이틀째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