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9일 (목) 주식시황

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연설 안도 속 미국과 이란의 갈등 완화에 상승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갈등 완화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옵션 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갈등 완화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美-이란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겨냥한 이란의 보복 미사일 공격 직후 전면전으로 치닫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기도 했지만, 트럼프 美 대통령이 추가 군사행동보다 경제 제재 방침을 밝히면서 중동 불안이 완화되는 모습이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대국민연설을 통해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이라크 미군 기지에 경미한 피해만 발생했으며, 미국은 군사력 사용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란이 이라크내 미군 기지를 공격한 후 물러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이란에 추가적인 경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에 앞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이라크 내 미군기지를 공습한 것은 유엔 헌장 51조가 보장하는 자위권 행사라고 언급하면서 확전이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우려 완화 속에 5%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09달러(-4.93%) 급락한 59.61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완화된 점이 시장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옵션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장중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이 장 막판 순매수로 돌아서며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도 2,000억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며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6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