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1월 8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0. 1. 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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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갈등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도 이란의 미사일 보복 공격 소식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미군 공습으로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이 사망한 이후 중동 정세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이란이 연일 미국에 대한 보복을 다짐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강력한 재보복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솔레이마니 장례식이 끝나고 3시간 후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기지 미사일 보복 공격 소식에 글로벌 증시는 급락했습니다. 한편, 이란의 미사일 보복 공격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괜찮다(All is well)"는 반응을 보였고, 현지시간으로 8일 대국민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美/中 무역협상 불확성실은 재부각되는 모습입니다.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중국이 곡물 수입 쿼터를 높이지 않기로 했으며, 이 때문에 1단계 합의 마저 불안한 상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美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입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0을 기록해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1월 무역적자는 전월 대비 8.2% 감소한 431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취임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11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전월 대비 0.7%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는 상회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정세 관망심리 강화 속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57달러(-0.90%) 하락한 62.70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장시작과 함께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기지 미사일 보복 공격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만,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국의 보복이 없으면 공격을 멈출 뜻을 내비쳤고, 반도체 업황 회복 전망 및 삼성전자 4분기 실적 선방 등으로 시총 1,2위 종목인 삼성전자(+1.79%), SK하이닉스(+3.62%)가 상승하면서 지수의 낙폭은 다소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이 5거래일 만에 순매수를 보였으나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