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1월 7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0. 1. 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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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강세와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도 글로벌 증시 반등 속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美-이란 갈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지만, 페이스북, 아마존, 알파벳, 넷플릭스, 애플 등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뉴욕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알파벳A가 피보탈 리서치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에 2% 넘게 상승했으며, 넷플릭스는 3% 넘게 상승, 페이스북과 아마존도 각각 1% 넘게 상승했으며, 애플은 1% 가까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美-이란간 갈등 고조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그(솔레이마니)가 흘린 순교의 피를 손에 묻힌 범죄자들에게 가혹한 보복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을 공격한다면 미국은 이란을 더욱 세게 칠 것이며, 미국은 이미 이란 내 52곳을 공격 목표 지점으로 정해놨다고 언급하는 등 양측의 충돌이 전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란 정부는 지난 5일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정한 핵 프로그램 동결•제한 규정을 더 이상 지키지 않겠다며 사실상 핵합의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한편, 美 상원에 이어 하원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對)이란 군사행위를 벌일 경우 의회 승인을 받도록 하는 결의안을 추진하고 나서는 등 전쟁을 막기 위한 행동에 공식 착수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입니다. 정보제공업체 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2.8을 기록해 전월치 및 예비치를 모두 상회했으며 이는 최근 5개월만에 최고치입니다. 아울러 유로존의 12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9를 기록해 예비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이란 갈등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22달러(+0.35%) 상승한 63.27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이란 전면전 우려 완화 등에 글로벌 증시 반등 속 저가매수세 유입 등으로 코스피지수는 1% 가까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기관이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으나 외국인이 사흘째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만에 반등했습니다. 신라젠의 펙사벡 신장암 임상 추가 승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신라젠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3.10%), 에이치엘비(+2.92%), 메디톡스(+6.99%) 등을 비롯한 제약·바이오株들이 상승한 점도 코스닥지수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