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1월 6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0. 1. 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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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 고조에 하락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도 미국과 이란 긴장고조 속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도 미국과 이란 갈등 고조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이 이란 군부 실세를 피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고조되며 글로벌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이란 쿠드스군(이란 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인 거셈 솔레이마니를 공습해 피살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습이 전쟁을 막기 위한 조치였으며, 추가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이란이 미국인의 생명을 위협한다면 미국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이란 최고지도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긴급 성명을 통해 솔레이마니 총사령관이 흘린 순교의 피를 손에 묻힌 범죄자들에게 가혹한 보복이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美 국방부는 이란의 보복 위협에 맞서 약 3,000명의 병력을 중동에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이란 긴장 고조 등에 3% 넘게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87달러(+3.06%) 상승한 63.05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한편, 이날 美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의사록이 공개됐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경제 전망의 위험이 줄었다면서 경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한 현재 통화정책 기조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심화됐고, 기관이 순매도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지난 연말 코스피지수가 단기간 상승한데 따른 가격 부담과 투자자들의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코스피지수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이란 정부가 핵합의를 사실상 탈퇴하겠다고 밝혔고, 미국은 이란의 도발에 즉각 대응하겠다고 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미국과의 전면전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나 당분간 지정학적 리스크는 지속될 가능성은 높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등으로 코스닥지수는 2% 넘게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3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도를 지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