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2월 17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0. 2. 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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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국 소비자지표 실망 및 코로나19 불확실성 지속 속에 기업 실적 양호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코로나19 불활실성이 지속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다만, 자동차와 휘발유, 음식, 서비스 등의 항목들을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록해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의류 판매점 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해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美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1월 산업생산도 전월 대비 0.3% 감소하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시장 예상에는 부합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업재고는 전월 대비 0.1% 증가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며, 1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2월 미시건대 소비심리 평가지수 잠정치는 100.9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자 분류 방식을 변경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했지만, 이후 신규 확진자 수의 증가세가 다시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불안감은 다소 완화됬습니다. 다만, 중국 당국이 제공하는 통계에 대한 불신이 커져서 시장의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중복 등을 이유로 누적 확진자 및 사망자 수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불확실성 속에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전기 대비 0%에 그치며 글로벌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더욱 커지는 모습입니다. 

한편, 美 국채 가격은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美 소비지표 실망감 및 유로존 경제지표 부진 등에 상승했습니다. 달러화는 코로나19 불확실성 속 엇갈린 경제지표 등에 혼조를 보였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코로나19 불확실성 속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상승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반등 기대감 속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63달러(+1.23%) 상승한 52.05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이 사흘만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금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에 이어 1명 추가되면서 3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文 대통령은 금일 4개 경제부처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의 경제적 피해는 지난 2015년의 메르스 사태보다 더 크게 체감된다고 발언했습니다. 한편, 금일 중국 인민은행은 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 정책자금 금리를 전격 인하했습니다. 1년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금리를 3.25%에서 3.15%로 0.10%P 인하했습니다.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지수는 개인 순매수 속 6거래일째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