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4월 1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0. 4. 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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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코로나19 불확실성 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코로나19 확산중인 일본 증시는 4% 넘는 폭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도속에 장후반 폭락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뉴욕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특히, 다우지수는 올해 1분기 23% 넘게 급락하면서 1987년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으며, S&P500지수는 약 20% 급락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통계전문사이트 월도미터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0분 현재 미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만3,007명으로 전일보다 1만9,219명 증가했으며, 사망자는 3,687명으로 하루사이 546명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망자수는 3,300명 가량인 중국의 사망자 수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한편,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84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골드만삭스는 美 경제가 3분기에 빠르게 반등할 수 있지만, 2분기에는 34% 역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2차 대전 후 최악의 분기 성장률임. 아울러 美 실업률이 15%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과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0을 기록해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습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美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0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3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49.0에서 47.8로 내렸지만, 시장 예상치는 상회했습니다.

글로벌 각국의 경기 부양책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날 해외 중앙은행과 美 국채를 담보로 한 환매조건부채권(Repo) 거래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며, 중국 정부도 중소 은행에 대한 지급준비율(RRR)을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고 예고하는 등 경기부양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2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4번째 부양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러시아 유가 관련 협상 기대감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9달러(+1.94%) 상승한 20.48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中 차이신 제조업 PMI 호조 등으로 코스피지수는 장중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우려 지속 등에 장 후반 美 주요 지수선물 하락과 함께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코스피지수는 4% 가까이 급락 마감했습니다. 특히, 연기금 등은 1,980억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코로나19 공포 지속 등에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출회 속 코스닥지수는 7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단기 반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된 점도 코스닥지수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11.93%)가 급락했고, 씨젠(-14.76%), 셀트리온제약(-18.02%) 등 시총 상위 대부분 종목들이 하락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