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7월 1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0. 7. 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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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 및 추가 부양책 기대감 등에 상승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홍콩 보안법 발효 이후 금일 홍콩에서 첫 체포자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美中 갈등 우려가 부각됐고, 美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하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나며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85.9에서 98.1로 상승했으며, 시장예상치도 큰 폭 상회했습니다. 이에 소비 회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앞서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공식 제조업 PMI는 50.9를 기록해 전월 및 시장예상치를 웃돌았으며, 비제조업 PMI도 54.4를 기록해 전월치를 상회했습니다.


각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하원 증언을 통해 7월 말까지 추가 재정부양책을 통과시키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파월 의장도 예상보다 빨리 경제가 재개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졌으며, 추가적인 재정 부양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50억 파운드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된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치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에서 봉쇄를 다시 강화하거나 예정된 완화 조치를 늦추는 등 경제 재개 속도가 다소 지연되고 있습니다. 또한, 영국에서는 중부 지방 도시 레스터에 봉쇄 조치가 다시 도입되는 등 글로벌 경제재개 지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홍콩 문제를 둘러싼 美/中 갈등 격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미국의 반발에도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를 강행한 가운데, 이에 앞서 미국도 홍콩에 부여했던 특별지위 일부를 박탈한 바 있습니다. 다만, 므누신 장관은 이날 하원 증언을 통해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준수할 것이라는 모든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무역합의가 온전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원유 수요 둔화 우려 등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3달러(-1.08%) 하락한 39.27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코로나19 확산에도 증시 상승 영향으로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코로나19 확산 및 美경제 불확실성 등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홍콩 보안법 발효 이후 금일 홍콩에서 첫 체포자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美中 갈등 우려가 부각됐고, 美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하면서 코스피지수도 하락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된 점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외국인이 사흘째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명을 기록하면서 재차 50명대에 진입했습니다. 일본은 최근 3일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을 기록하면서 최악의 경우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를 재차 선포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국에서는 최근 하루 약 4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며, 美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0만명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