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7월 2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0. 7. 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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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코로나19 백신 기대에도 봉쇄 조치 강화 우려 등에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데다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였지만, 경제 봉쇄 조치 강화 우려가 상존하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한편,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시험 결과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이오엔테크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BNT162b1'에 대한 임상 1상 시험에서 상당히 높은(significantly elevated) 수준의 항체 형성이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45명의 시험 대상자 중 10㎍에서 30㎍을 투약한 전원에서 중화항체(neutralizingantibody)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이자는 일부 투약자에서 발열 등이 있었지만, 심각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이 같은 소식에 화이자 주가는 3% 넘게 상승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대체로 양호한 모습입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6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전월 43.1에서 52.6으로 상승하며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민간고용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6월 미국의 민간 일자리 수는 236만 9,000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다소 밑도는 수치지만, 5월 수치가 기존 276만명 감소에서 306만5,000명 증가로 큰 폭 상향 조정되면서 고용회복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봉쇄 조치 강화 우려가 지속된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하루 4만명 이상 사상 최고 수준으로 다시 늘어난 가운데, 애리조나에서는 하루에만 4,900명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88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루 기준 사상 최고치입니다. 이 같은 신규 확진자 급증 속에 뉴욕시는 오는 6일 재개할 예정이던 식당 실내 식사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애플은 코로나19 급증 지역의 매장 30곳을 추가로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 재고 연간 최대 감소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5달러(+1.40%) 상승한 39.82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양호한 경제지표 속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경제 회복 기대감 등에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 약화 속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다 SK바이오팜 상장으로 인한 투자 심리 개선 속에 제약/바이오株가 강세를 보인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한한령 해제 기대감 지속 속에 中 소비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이 2,1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급등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