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7월 3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0. 7. 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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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고용지표 호조 등에 상승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기대보다 양호한 데 영향을 받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됐지만, 美 고용지표 호조 속에 글로벌 주요 증시가 상승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6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480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90만명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아울러 실업률은 전월 13.3%에서 11.1%로 크게 개선됐으며, 시장 예상치 12.4%보다도 훨씬 좋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관련 트럼프 美 대통령은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가 극도로 강한 상태로 컴백했으며, 경제가 다시 포효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5만 5,000명 감소한 142만 7,000명(계절 조정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시장 예상치 138만명 보다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공급관리협회(ISM)-뉴욕에 따르면, 6월 뉴욕시 비즈니스 여건 지수는 전월 19.5에서 39.5로 급등해 2개월 연속 강한 반등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美 상무부가 발표한 5월 무역적자는 전월 대비 9.7% 증가한 546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습니다. 5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8.0%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5만명을 상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확산 속에 식당 영업 제한 등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으며, 애플이 다시 문을 닫는 매장을 늘리고 맥도날드가 매장 내 영업을 하는 점포 수를 늘리려던 계획을 중단하는 등 기업 운영 차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美/中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상원은 이날 만장일치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에 관여한 중국 관리 및 이들과 거래하는 은행을 제재하는 내용의 법안을 가결했습니다. 전일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법안을 상원으로 보낸 지 하루만에 상원도 신속하게 이를 처리한 것으로, 이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될 예정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6월 고용지표 호조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83달러(+2.08%) 상승한 40.65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경제 회복 불확실성 등에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고용지표 호조에조,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부각 등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경제 회복 불확실성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됐지만, 美 고용지표 호조 속에 글로벌 주요 증시가 상승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으며,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