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7월 7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0. 7. 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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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글로벌 증시 강세 및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실적과 관련해 일회성 이익과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와 美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세 지속 등이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등 글로벌 주요 증시가 강세를 보인 데다 미국의 서비스업 지표 등 글로벌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강세를 기록. 특히,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 

중국 증시가 5% 넘게 폭등하는 등 글로벌 주요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이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와 최근 경제지표 개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中 관영 언론은 향후 경제 및 금융시장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이에 中 상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5.71% 폭등해 2018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하루 상승 폭도 2년여 만에 가장 컸습니다. 

글로벌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지표와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인데 이어 이날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도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美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45.4에서 57.1로 상승해 확장 국면으로 전환됐습니다. 이는 사상 최대 증가폭으로,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습니다. 유로존 5월 소매판매도 전월대비 17.8%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습니다. 이는 사상 최대 월간 증가폭입니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대형 투자에 나선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에너지 기업 도미니언 에너지의 천연가스 운송 및 저장 부문을 부채를 포함해 총 97억달러(약 11조6,000억원)에 매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일선 주들의 봉쇄 재강화 등을 이유로 올해 美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마이너스(-) 4.2%에서 -4.6%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총 확진자 수가 300만명을 넘어섰으며, 하루 신규 확진자도 5만명을 넘나드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지속 등에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02달러(-0.05%) 하락한 40.63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글로벌 증시 강세 및 경제 지표 개선 등에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및 달러 약세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밤 美 증시 상승 및 금일 개장 전 발표된 삼성전자 2분기 잠정 실적 영향 등에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실적과 관련해 일회성 이익과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와 美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세 지속 등이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장 후반 무렵 美 주요지수 선물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이 6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고, 외국인도 이틀째 순매도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도, 기관 역시 사흘째 순매도를 지속하면서 나흘만에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