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7년 7월 17일 (월) 시황정리

Atomseoki 2017. 7. 1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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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금리인상 지연 전망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으며, 유럽증시는 은행들이 2분기 실적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유럽은행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중국증시는 정부가 앞으로 금융감독 분야의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치면서 불안감 속에 급락 마감했으며, 일본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국내증시는 미국증시 훈풍 속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습니다.

 

어닝시즌의 문을 연 美 대형 은행들은 혼재된 실적을 발표하면서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부진한 소매판매와 인플레이션 지표로 인해 향후 연방준비제도의 비둘기파적 성향이 강해질 수 있다는 시각이 대두되면서 상승하였습니다.

 

이번 글로벌 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와 미국의 기업실적 발표 등을 주목할 전망입니다. ECB는 오는 20일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하며, 회의 후에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기자회견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ECB가 이번주 회의 이후 성명에 어떤 변화를 줄지, 드라기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금리와 자산 매입과 관련한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CB가 완화적인 통화정책에서 벗어나는 것은 주식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가능성이 높습니다.

 

올해 뉴욕증시는 새 정부의 친성장 정책에 대한 기대와 1분기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승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일각에서는 주가 수준이 과도하게 높은 상황이라는 우려도 나오지만, 전문가들은 2분기 기업실적이 호조를 보인다면 현재 주가 수준은 충분히 지지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이번주 블랙록과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대형 은행들이 시적을 발표합니다.

 

국내 코스피 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장중·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지난 주말 美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지연 전망 등으로 호재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주 ECB 통화정책 회의와 미국 기업실적 발표 등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는 만큼 결과에 주목하며 대응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