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10월 12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8. 10. 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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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물가 상승 우려 완화에도 불구하고 공포 심리 지속 등으로 이틀째 급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이어지면서 폭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전날 7년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안겼지만 금일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다소 완화됐지만, 美 국채금리 급등 및 기술주 급락, 물가 상승 우려 등으로 촉발된 공포 심리가 지속되며 이틀째 급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가 2.13%, 2.06% 하락했으며, 나스닥지수는 1.25% 하락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美 노동부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이며, 전월 상승폭보다 둔화됐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2.3%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이에 금리 인상 우려가 다소 완화됐습니다.  


다만, 이날 美 국채금리 하락에도 국채금리 급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데다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면서 장중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이날 美 국채금리는 글로벌 증시 급락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3.13% 선에서 거래됐으며, 2년물 국채금리도 2.84% 선으로 떨어졌습니다.  


한편,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급등세를 보이며 지난 2월 1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증시 급락 및 美 원유 재고량 증가 등으로 3% 넘게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20달러(-3.01%) 급락한 70.97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코스닥 시장이 전날 급락의 충격과 미국 증시 하락세를 딛고 반등했습니다.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9거래일 만입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2% 넘는 반등세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비롯해 반등했습니다. 코스닥에는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자금까지 함께 몰리며 3% 넘는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