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2월 12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8. 2. 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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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변동성 확대 속에 1%넘게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폭락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춘절 연휴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건국기념일로 휴장하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개인 매수세에 양시장 모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이번 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의 국채 금리 움직임과 경제지표 등을 주목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도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며 증시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최근 美 증시는 물가 상승 전망으로 국채 금리가 강세를 보인 영향에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일부 주식 전략가들은 최근 증시 조정이 경제 기초체력에 기반을 둔 것이라기보다는 심리적인 요소가 더 큰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증시가 2016년 하반기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세제개편과 경제 개선 기대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온 탓에 조정의 빌미가 필요했다는 분석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 마이클 하트넷 수석 투자 전략가는 S&P 500이 2,500선까지 하락하는 것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채권 시장의 경우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3%로 상승하면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입니다. 


이번 주에는 시장 움직임에 영향을 줄 경제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습니다. 특히 14일 공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를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미국 고용지표에서 임금 상승 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나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도 커졌습니다. 


웰스파고는 이번에 발표되는 CPI 지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가늠하게 해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물가 상승세가 강하게 나타나면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연준은 현재 올해 3차례 금리 인상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美 증시의 폭락의 충격파로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동반 폭락으로 투자 심리가 극도로 얼어붙음에 따라 장중 하락폭을 키우며 이틀 연속 내렸습니다. 이번 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최근의 고점 대비 11%, 런던과 파리 증시는 각각 9% 가까이 폭락, 수 년 만에 최악의 한주를 마무리했습니다. 런던 증시의 경우 2016년 브렉시트 이후 주간 주가 하락폭으로는 가장 컸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3대 지수 모두 1% 넘게 상승한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1,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수에 1% 넘게 상승했으며, 셀트리온은 코스피 이전 둘째날에도 강세를 이어가며 5% 상승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850선 초반대에서 강세 흐름을 지속하던 지수는 장 후반 급격히 상승폭을 축소했고, 결국 지수는 대부분 상승폭을 반납하며 장중 저점인 843.24에서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개인이 1,4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