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2월 9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8. 2. 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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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금리인상 우려와 채권금리 상승 여파가 지속되며 급락했으며, 유럽 증시는 美 증시 급락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도 급락하며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폭락으로 하루 만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뉴욕 증시는 기준금리 인상 우려와 채권금리 상승 여파가 지속되면서 3대 지수 모두 급락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특히, 다우지수는 4% 넘게 급락했으며,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 역시 4% 가까이 급락하였습니다.

최근 패닉 장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뉴욕 증시는 이날 3대 지수 모두 급락세를 보이면서 다시 패닉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최근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향후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이날 美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한때 2.88%까지 상승하는 등 채권금리 상승 우려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이른바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도 최근 이틀간의 약세에서 벗어나 이날 재차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호조를 보였습니다. 美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9,000건 감소한 22만 1,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시장 기대치보다 양호한 수치로 고용시장이 호조를 지속하고 있는 것을 확인시켜줬습니다. 

한편, 이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美 실업률이 4%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해 3번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여전히 물가 전망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뉴욕 증시의 급락으로 하락했으며,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50%에서 동결하면서 ‘이른 시기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경고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하락과 지표 결과가 좋지 않으면서 폭락하였습니다.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의 눈엔 맞췄지만 전달(1.8% 증가) 보다 하락한 것은 물론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이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다우지수가 4% 넘게 폭락하는 등 뉴욕 3대 지수 모두 급락세를 연출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오후 장중 미국 연방정부가 또다시 셧다운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하며 2% 넘게 하락하였습니다.

코스닥은 전날 매수로 돌아섰던 외국인이 다시 매도로 돌아서며 증시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피로 이전 상장을 마친 셀트리온을 대신해 시총 1위 자리를 차지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6% 내린 11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