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3월 5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8. 3. 5. 22:38
반응형


뉴욕 증시는 무역전쟁 우려 지속과 헬스케어주 강세 등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글로벌 무역전쟁의 위기 고조에 급락하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양회 효과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탈리아 총선불확실성과 글로벌 무역전쟁,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이번 주 글로벌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방침에 따른 무역전쟁 가능성 등을 주목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미국의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며 이번주 이 같은 내용의 행정명령에 공식 서명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유럽연합(EU) 등 일부 국가들은 미국이 관세 부과 방침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보복 조치를 하겠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세계 무역전쟁 우려가 불거지면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위험자산인 증시에서 강한 매도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연설도 이번주 시장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에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랜들 퀄스 연방준비제도 부의장,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연설할 예정입니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하원 증언에서 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올해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높였지만 이후 상원 증언에서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를 소폭 낮췄습니다. 이후 다른 연준 위원들이 공식석상에서 최근 물가 상승과 경제 전망에 대해 어떤 진단을 내놓을지가 관심사입니다.


이번주에는 연준의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공개됩니다. 베이지북은 연준의 관할 지역의 경제 상황을 취합해 만든 보고서로 통상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2주 전 공개됩니다. 연준은 오는 20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3.1% 반영했습니다.


미국발 무역전쟁의 위기감에 유럽증시는 급락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다음주 승인하겠다고 밝혔는데 중국, 유럽연합 등이 이에 반발하면서 보복조치에 나설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국내 증시는 美 금리인상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부과 방침에 유럽연합(EU), 중국 등이 강경 대응에 나서는 등 무역전쟁 우려가 커진 점이 연일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