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2월 5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8. 2. 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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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 상승에 급락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은행주 급락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약세 속에 반등하며 3500선에 바짝 다가섰으며, 일본 증시도 글로벌 증시 약세 속 급락하였습니다. 


이번 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의 국채 시장 움직임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 연설 등을 주목할 전망입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 급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번 주에도 국채 금리 방향성이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국채 시장이 변동성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앞으로도 시장에 불확실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 국채 10년 만기물 금리는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4년 만에 2.80% 선을 뚫고 올랐습니다. 지난 2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014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19.1bp 올라 2016년 11월 이후 최대 주간 오름폭을 나타냈습니다. 국채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는 것은 자산 간 자금 이동을 부추길 수 있으며 특히 위험자산인 증시에 매도세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연준 위원 연설도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최근 경제 지표 호조로 물가와 경제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연준이 시장 예상보다 더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준 위원들이 연설을 통해 물가 및 기준금리 방향성에 대한 신호를 제시해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준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물가에 대해 좀 더 개선된 진단을 내놓으면서 3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훼손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준은 올해 기준금리가 3차례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등이 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은행주들이 급락하며 전체 유럽증시를 하락시켰습니다. 스톡스600은행지수는 무려 1.1%나 밀렸습니다. 도이치방치는 3년 연속 적자 실적을 발표한 이후 6.2% 급락했습니다. 


지속적인 채권수익률 상승세도 증시를 짓눌렀습니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이번주초부터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급등세를 보여왔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월 고용보고서는 호조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욱 키웠습니다.  


중국 증시는 글로벌 증시 급락에도 지표 호조세와 대형주의 강세 속에 나홀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발표된 1월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7을 기록하며 전월치(53.9)와 시장 예상치(53.6)을 모두 웃돌았을 뿐더러 5년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PMI가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 웃돌면 경기 확장을 의미합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지난 주말사이 뉴욕 3대 지수가 국채금리 상승 여파 등으로 급락세를 보인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은 브렉시트 이후 처음으로 4%가 넘는 폭락 장세를 연출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