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3월 7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18. 3. 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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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무역전쟁 우려와 한반도 비핵화 기대 속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와 한반도의 지정학적 우려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상승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뉴욕증 시는 북한의 비핵화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장중 등락을 보이다 상승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다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기는 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남-북이 다음달 말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비핵화와 북/미 관계 정상화 등을 주제로 미국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면서 남측을 향해 무력을 사용하지 않겠다고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북한의 비핵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美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 지도자들이 긍정적으로 행동하는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신뢰할 수 있고 확실한 비핵화가 확인될 때까지 최고 수위의 대북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 철강, 알루미늄 관세 부과 계획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이 NAFTA 재협상이 만족스럽게 이뤄질 경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계획을 철회할 수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은 무역전쟁으로 돌입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아직까지 상황이 확실치 않아 투자자들의 경계감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도입 시 세제개편안을 성공적으로 이끈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트럼프 행정부를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아시아 증시는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하였는데 미국의 보호주의 무역에 반대하는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사임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는 양회를 통해 정책 발표를 이어갔지만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사임으로 미국의 보호주의 무역이 더욱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났습니다. 


국내 증시도 개장전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에 반대 입장을 보이던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美 보호무역 강화 우려가 커진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4월 남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 소식이 전해진데다 삼성전자가 3% 넘게 상승하면서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미국 보호무역 강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테마섹 블록딜 여파로 11.89% 급락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외국인은 2,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11.89%, 8.73% 급락한 것을 비롯해 신라젠, 바이로메드, CJ E&M, 펄어비스, 티슈진(Reg.S), 로엔, 휴젤, 스튜디오드래곤, 코미팜, SK머티리얼즈, 제넥신 등이 하락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