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4월 10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18. 4. 1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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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감이 감소하며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무역전쟁 우려 감소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시진핑 개혁개방 발언에 급등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무역전쟁 긴장 완화와 시진핑 개혁개방 발언에 투자 심리가 완화되며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이 중국 관세 갈등과 관련해 유화적인 발언을 하면서 美/中간 무역전쟁 우려가 다소 완화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트위터를 통해 무역 분쟁과 관련해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는 항상 친구로 남을 것이라고 밝히며 중국은 무역장벽을 허물 것이고 세금은 상호 호혜적이 될 것이며, 지식재산권에 대한 협상은 성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티믄 므누신 美 재무장관도 무역전쟁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본격적인 1분기 어닝 시즌 기대감과 북한의 비핵화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제기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북한 당국이 미국 행정부 측에 5월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문제에 대해 논의할 의향이 있다는 견해를 직접 전달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5월 말 또는 6월 초에 북한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장후반 美 FBI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헨 사무실을 급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크게 줄었습니다. 뉴욕타임스맨해튼 연방 검찰은 로버트 뮬러 특검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후 수색영장을 발부했다며,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돈을 지불한 이슈와 관련된 자료들을 확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증시를 이끈 것은 시 주석의 발언이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중국 인민은 개방을 확대하고 협력을 강화하며 호혜 공영의 개방 전략을 굳건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의 금융투자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자동차의 관세를 인하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은 무역 수지 흑자를 목표로 하지 않으진지하게 수입을 확대하고 경상수지 균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시 주석의 이 같은 발언에 중국과 미국이 무역분쟁을 끝내고 대화와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 커졌습니다. 특히 금융개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보험과 은행, 증권주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2,439.94에서 약보합 출발한 후 장 초반 낙폭을 키워 2,419.55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했습니다. 금일 시진핑 국가 주석의 보아오 포럼 연설 이후 美-中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된 점이 코스피지수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연설에서 시진핑 주석은 금융권을 포함한 대외 개방 확대, 자동차 등 수입 관세 인하를 통한 수입 확대 등을 천명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셀트리온을 제치고 시총 3위 자리를 꿰찬 삼성바이오로직스(3.74%)의 상승세가 돋보였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 바이오에피스의 특허분쟁 해결, 삼성그룹의 바이오에피스 지분 매입 소식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됩니다.


코스닥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보아오 포럼 연설 이후 중국의 시장 개방 계획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며 장 초반 약세를 딛고 완만한 상승세를 그리며 장중 고가로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