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4월 6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8. 4. 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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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통상 갈등의 해소를 위해 협상에 나서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돼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도 무역전쟁 우려 완화로 급등 마감하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청명절 연휴로 휴장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무역전쟁 우려 재부각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최근 강도 높은 무역 관세안을 발표했던 미국과 중국이 물밑협상을 통해 절충안을 찾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래리 커들로 美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양국 간 협상과 관련해 시간이 지나면 양국이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며, 좋은 결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일에도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을 비롯한 백악관/행정부 관료들이 무역전쟁을 피하기 위한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다만, 중국이 이날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등 무역전쟁 우려가 재점화될 가능성도 공존하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WTO에 따르면, 중국은 분쟁해결절차(DSU) 4조에 의거한 양자협의 요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본격적인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이 대체로 호조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시장에서는 S&P 500지수에 포함된 기업의 1분기 순이익 증가율은 2011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17.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한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는 2월 무역적자가 전월대비 1.6% 증가한 575억9,000만 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08년 10월 이후 9년 만에 최대치로, 시장 예상치보다도 부진한 수치입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2만4,000건 증가한 24만2,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1970년대 이후 최저치 수준이며 역대 최장기간인 161주 연속 30만건을 밑돌았지만, 시장 예상치보다는 부진한 수치입니다.


국내 증시는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분쟁해결절차(DSU) 4조에 의거한 양자협의 요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트럼프 美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로 1,000억 달러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美/中간 무역전쟁 우려가 재부각되는 모습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삼성전자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휴미라 특허 분쟁 합의 소식에 3.39%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