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6월 12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18. 6. 12. 19:01
반응형


뉴욕 증시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강보합으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북미 정상회담 개최 속 차익실현 매물에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6월12일 역사상 처음으로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지난 10일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과 김정은 北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은 이날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아주 흥미로운 회담을 하게 된다며, 아주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북한도 노동신문 머리기사에서 북미 정상회담 의제로 '한반도 비핵화'라고 보도했으며, 이에 대해 백악관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이나 비핵화 로드맵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나올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지난 주말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관세와 비관세장벽을 줄이고,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이 공동성명에 대한 승인을 거부한 바 있습니다. 다만,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날 미국과 주요국 나라들의 관계는 단단한 기반 위에서 지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진화에 나서면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북미 정상회담에 주목하는 가운데 이탈리아 증시가 3% 이상 급등하며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전장대비 3.4% 급등했습니다. 지난 2017년 4월 24일 이후 최대 상승폭입니다. 지오반니 트리아 이탈리아 신임 재무장관은 앞으로 유로화 폐지를 위한 어떤 논의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이탈리아 포퓰리즘 정권이 유로존탈퇴를 추진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를 해소시켰습니다. 


지난 주말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채택한 관세와 비관세장벽을 줄이고,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승인을 거부하며 무역갈등 확산에 대한 우려를 낳았지만,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오전 한때 장중 고점을 2,479.56까지 높이기도 했으나 일부 대북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됐고, 외국인도 1,200억원 넘는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수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은 네이처셀이 주가조작 혐의 속 檢 압수수색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고, 일부 대북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