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7월 10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18. 7. 1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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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고용지표 호조 및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완화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지난 6일 발표한 6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이 연일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6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는 21만3,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으며, 실업률은 전월 3.8%에서 4.0%로 증가했지만, 기존 실업률 통계에서 제외됐던 60만1,000명이 구직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오히려 긍정적 신호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소비자신용지수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의 5월 소비자신용(계절 조정치, 부동산 대출 제외)이 전월대비 24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이번주 후반 씨티그룹, 웰스파고, JP모건체이스 등 주요 은행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시장에서는 S&P500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이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ML)는 S&P 500 기업들의 올해 순이익 목표치를 기존보다 4%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6일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지만, 관세 부과 이후 별다른 충돌이 발생하지 않아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영국 브렉시트 관련 장관들의 잇따른 사임에도 영국을 비롯해 주요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장관에 이어 보리스 존슨 외무부장관까지 테레사 메이 총리의 소프트 브렉시트 방안에 반발해 사임했지만 파운드화 약세에 영국증시는 상승세를 보였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은 일부 제약·바이오株와 대북관련주들이 상승했고,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