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7월 11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18. 7. 11. 20:55
반응형


뉴욕 증시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지속되며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호조가 예상되는 2분기 어닝시즌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미국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를 부과에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확산 우려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13일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들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2분기 어닝 시즌이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시장에서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비슷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S&P500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이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펩시코는 이날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으며, 펩시는 2분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핵심 주당순이익(EPS)이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 1.6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이 발표한 6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107.8에서 107.2로 하락했습니다. 지수가 전월대비 하락했지만, 여전히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반면, 美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 및 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미국의 채용 공고는 약 664만명으로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이직률은 전월 2.3%보다 높아진 2.4%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미국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두 달간의 검토 과정을 거친 후 다음 달 20일과 23일 청문회를 개최해 관세 부과품목을 결정한 후 이를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관세 부과 주요 품목은 중국의 ‘제조 2025’에 포함된 IT와 통신, 바이오, 제약 제품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이날 낮 상무부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조치를 완전히 받아들일 수 없고 엄정한 항의를 표한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추가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중국은 미국의 2000억달러 규모 추가 관세 부과 계획에 대한 맞불 관세 방침 등은 언급하지 않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오전 美 USTR의 2,000억 달러 中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 부과 계획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미 무역분쟁에 대한 이슈를 상당 부분 반영해 왔습니다. 하지만 2차 무역전쟁 신호탄으로 증시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거래대금에서 위축된 투자심리를 읽을 수 있는데 여전히 대외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운 국면에서 거래대금도 크게 줄어든 상황으로 시세의 연속성은 결여되어 있습니다.


한편, 신용잔고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연초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