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7월 9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8. 7. 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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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무역전쟁 우려에도 고용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도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2%넘게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기대감에 코스피는 상승 마감했으며, 코스닥은 외국인 순매도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서로 관세 부과를 발효했지만,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나스닥지수가 1.35% 상승했으며, 다우지수와 S&P500지수도 0.41%, 0.85% 상승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6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6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는 21만3,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전월 3.8%에서 4.0%로 증가했지만, 기존 실업률 통계에서 제외됐던 60만1,000명이 구직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오히려 긍정적 신호로 작용했습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7% 각각 상승했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무역수지도 양호한 모습입니다. 5월 무역적자는 전월대비 6.6% 감소한 430억5,000만 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6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이날 미국과 중국의 관세 부과가 개시됐지만, 이미 선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미국은 동부시간으로 오전 0시1분을 기해 중국에서 수입하는 340억달러(약 38조원) 규모의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 조치를 발효했습니다


중국도 이에 맞서 동일한 규모의 545개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이 최근 중국이 보복관세를 부과할 경우 5,000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향후 美/中간 무역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美/中 상호 관세부과 조치 이후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기대감이 커졌고, 기관이 사흘째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은 지난 주말 美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성과가 부진하다는 평가에 대북관련주들이 하락세를 보였고,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도를 보인 점이 코스닥지수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