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좀처럼 7만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지난달 말의 저점 대비 12% 가깝게 반등하는 동안 삼성전자는 4%도 회복하지 못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미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최강자인 삼성전자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보여주지 못한 탓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삼성전자는 직전 거래일 대비 변동이 없는 7만3300원에, SK하이닉스는 5500원(4.15%) 하락한 12만7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국가들의 갈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위험이 함께 고조된 영향이다. 이날은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전체적인 주가 추이를 보면 삼성전자가 SK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