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에 대해 4분기에도 화물 수요 호조로 양호한 영업실적이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여객 수요 급감에도 불구하고 화물 수요 호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에도 기록하기 쉽지 않은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기존 유동성 확보와 더불어 큰 폭의 영업실적 개선으로 항공사 가운데 재무안정성이 가장 우수하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올해 3분기 대한항공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000억원, 4202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의 3분기 여객 수송(RPK)은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하긴 했으나 이는 전적으로 기저효과에 의한 것으로 2019년 3분기에 비해서는 88.1% 급감한 수준이다. 여객 탑승률(L/F) 또한 42.5%에 그쳤다. 그에 반해 견조한 내구재 수요와 주요 항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