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051910)은 2차전지 부문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을 앞두고 ‘모회사 디스카운트’ 우려가 제기됐다. 모회사 디스카운트란 증권시장에 모회사와 자회사가 함께 상장돼 있어 모회사가 보유한 자회사의 지분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현상이다. 자회사에 직접 투자할 수 있어 모회사에 투자할 매력이 낮기 때문이다. 그동안 LG화학의 주가 상승을 견인해 온 전기차 배터리 사업부가 LG에너지솔루션이라는 회사로 물적 분할되면서 기업 가치가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높다. LG화학을 배터리주로 보고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LG에너지솔루션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배터리·전기차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LG화학을 팔고 배터리 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으로 갈아탈 수 있다. 고성장 자회사의 상장에 따른 투자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