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여객기 운항이 급감하면서 영업손실로 전환했다. 화물수송 수요는 늘었지만 여객수송 폭락을 감당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2분기에도 국제여객수요 회복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한항공이 올해 1분기 매출 2조6000억원, 영업손실 2161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2% 줄고 영업이익에서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대한항공의 1분기 국제선 여객수송(RPK)는 28%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퍼지면서 중국 및 단거리노선 수요가 급감한데다 이달 들어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장거리노선 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