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015760)의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탈원전 정책 추진 속도가 완화될 것이란 점에 주목해야 한다. 요금체계 개선 논의가 진행될 것이란 전망과 비용절감 등으로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한국전력의 4분기 매출액은 15조 17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여기에 연료비와 전력구입비가 각각 11%, 28% 증가해 적자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6600억원 늘며 788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단가가 각각 15%, 25% 오르며 비용 부담이 커진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원자력발전소 이용률은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원전 이용률이 1%p 오를 경우 한국전력의 영업이익은 1900억원이 늘어나..